소유진-정준, 6년만에 라디오 생방송서 '재회'
OSEN 기자
발행 2007.09.16 10: 28

탤런트 소유진과 정준이 6년만에 라디오 방송에서 재회해 화제를 모았다. 지난 11일 SBS 파워FM(107.7MHz) '소유진의 러브러브'(연출 남중권)에서는 과거 DJ 소유진과 함께 MBC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서 호흡을 맞췄던 정준이 깜짝 출연했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정준은 지난 7월 모 토크쇼에 출연, 방송에서 “함께 드라마에 출연했던 여자 배우들 중 이유리, 김아중과는 연락이 되는데 손예진과 소유진은 깜깜 무소식”이라는 말을 했다. 이 내용을 알게 된 소유진이 7월 말경 방송을 통해 “정준 씨 친척이나 정준 씨를 아는 매니저 분 '소유진의 러브러브' 앞으로 연락 주세요”라며 정준을 공개수배(?)했다. 방송직후 이 말이 기사화되면서 정준의 귀에 들어가게 됐고 이에 정준이 걸프렌즈와 함께 방송중이던 소유진의 라디오 프로그램에 깜짝 방문한 것. 소유진은 느닷없는 정준의 방문에 깜짝 놀라면서도 반가워했다는 후문이다. 정준은 방송에서 “지난번 나를 찾는 방송 이후 지인들에게 나에게 "준아! 소유진이 널 찾는다!" "니가 뭔데 안 나가냐" 는 등의 얘기를 들었다”며 오랜만에 만난 소유진과 반가운 대화를 나눴다. 이어 정준은 소유진에게 “나를 공개섭외하는데 성공했으니 이제 다른 배우들 공개섭외도 해보라”며 권상우, 원빈 등의 이름을 거론,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날 정준은 청취자들의 연애사연을 적극적으로 상담하는 세심함과 배려심을 보였다. 청취자들은 “심야 시간에 어울리는 목소리”라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며 이를 반영하듯 당시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yu@osen.co.kr 드라마 '맛있는 청혼'에 출연할 당시 소유진과 정준 /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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