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프리뷰] 2위 노리는 삼성, '하위팀을 잡아라'
OSEN 기자
발행 2007.09.16 10: 33

'하위팀을 이겨야 2위가 보인다'. 한국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삼성은 올 시즌 들어 하위팀만 만나면 열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선동렬 삼성 감독도 "하위팀을 잡아야 치고 올라가는데 열세를 보이고 있다"며 불만 섞인 목소리를 내곤 한다. 현대에 7승 10패, KIA에 8승 8패, 롯데에 8승 7패로 고전을 거듭하고 있다. 잡아줄때 확실히 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니 선 감독으로서는 답답할 뿐. 올 시즌 2위로 페넌트레이스의 마침표를 찍으려는 삼성은 16일 적지인 사직구장에서 롯데와 한 판 승부를 벌인다. 이날 선발 투수는 전병호. 직구 최고 구속이 120km 안팎에 불과하나 절묘한 컨트롤과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으로 8승 7패(방어율 3.91)를 기록 중인 전병호는 롯데 타선을 잠재우며 시즌 9승을 노린다. 다만 아쉬운게 있다면 지난 5경기서 1승 2패(방어율 5.57)로 주춤했다는 것. 롯데는 '복귀파' 송승준을 선발로 내세워 안방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각오. 5승 3패(방어율 3.92)를 거둔 송승준은 최근 5경기서 승패를 반복하며 2승 2패(31⅓이닝 27피안타 2피홈런 12 4사구 25탈삼진 10실점)에 방어율 2.87로 안정된 피칭을 자랑했다. 올림픽 야구대표팀 투수 코치인 선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을 태세다. 전병호가 이날 눈부신 투구를 선보이며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안겨줄 것인지 송승준이 대표팀 투수 코치인 선 감독에게 합격점을 받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what@osen.co.kr 전병호-송승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