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규 2안타, 결승 득점-쐐기 타점(종합)
OSEN 기자
발행 2007.09.16 17: 27

주니치 이병규(33)가 멀티안타를 때려내고 결승득점과 쐐기타점까지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병규는 16일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한신 타이거스전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터트렸다. 지난 13일 요코하마전부터 내리 4경기 연속 안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좌전적시타를 날렸다. 이날 최종성적은 5타수2안타 1타점 1득점. 6번타자겸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병규는 0-0이던 2회초 1사후 등장, 한신 선발투수 우완 후쿠하라 시노부를 상대로 풀카운트에서 몸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끌어당겨 2루 옆으로 꿰뚫는 타구를 날렸다. 1루에 진출한 이병규는 다음타자 히데노리의 공격 때 상대 악송구로 3루까지 진출했고 다니시게의 희생플라이로 홈을 밟아 팀의 선제 득점을 올렸다. 이 점수는 결과적으로 결승점이 됐다. 팀이 6-0으로 앞선 9회말 다섯 번째 타석에서는 주자 1,3루를 두고 하시모토 겐타로를 상대로 3유간을 빠지는 안타를 작렬, 3루주자를 가볍게 홈에 불러들여 7-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결승 득점과 쐐기 타점까지 올린 맹활약이었다. 나머지 세 타석에서는 침묵을 지켰다.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는 1루 땅볼에 그쳤다. 6회초 세 번째 타석은 다윈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8회초 2사후 네 번째 타석 역시 헛스윙 삼진. 지난 8일 이후 8일 만에 시즌 25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병규는 타율을 2할5푼8리로 살짝 끌어올렸고 43타점 37득점을 기록했다. 주니치는 2-0으로 앞선 9회초 대거 5득점, 7-0으로 완승을 거두고 한신에 다시 반 게임 차로 접근했다. 선발 나카타 겐이치는 8이닝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을 따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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