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윤성, '철저한 준비' 로 경남 5연승 견인
OSEN 기자
발행 2007.09.16 18: 15

경남의 거침없는 5연승의 중심에는 정윤성이 있었다.
16일 열린 대구와의 K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 정윤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며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그는 거침없는 돌파와 패스, 슈팅력을 보여주며 1골 1도움을 기록해 팀의 3-1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후 정윤성은 기분 좋은 미소를 띠며 기자들을 맞이했다. 그는 "감독님께서 비디오 분석을 통해 대구의 수비진들이 좌우로 많이 벌려있다고 지적하셨다" 며 "이것이 적중했고 그 결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었다" 고 말했다.
현재까지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 대해 정윤성은 "항상 아버지께서 '장전된 총알이 돼라' 고 말씀하셨다. 기회를 잡을 때까지 열심히 준비를 철저히 하고 있었다" 며 끊임없는 준비가 좋은 경기력의 원인임을 밝혔다.
목표를 묻는 질문에 정윤성은 "광주 시절 기록했던 시즌 6골을 넘어서고 싶다. 또한 모든 축구선수의 소망인 국가대표로도 선발되고 싶다" 고 야심을 내비쳤다.
정윤성은 U-16, U-19 대표팀을 거쳐 2003년 수원에 입단했다. 하지만 팀 내 주전 경쟁에서 밀렸고 2004년 말 광주에서 2시즌을 마쳤다. 수원으로 복귀 후 그는 올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경남으로 둥지를 옮겼다. 전반기 수원에서 단 2경기 밖에 소화하지 못한 그는 경남 이적 이후 8경기에서 4골 3도움을 기록하며 경남 돌풍을 이끌고 있다.
bbadagun@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