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다'. 경남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까보레가 득점왕에 대한 욕심을 겸손하게 드러냈다. 까보레는 16일 대구와의 K리그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로써 까보레는 올 시즌 15골 7도움을 기록하며 득점 랭킹 1위를 고수하고 있다. 2위는 전북의 스테보로 12골을 기록 중이다. 까보레는 경기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팀이 승리했고 내가 2골 1도움을 하게 되어서 너무나 기분이 좋다" 며 기쁨을 드러냈다. 득점왕 등극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까보레는 수줍게 웃으며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욕심이 나기는 한다" 며 조심스레 욕심을 내비쳤다. 정윤성, 뽀뽀와의 호흡에 대해 그는 두 선수와 콤비 플레이에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까보레는 "뽀뽀의 경우에는 빠르고 양쪽 미드필더로 나서 찬스를 만들어주는 스타일이다" 고 평가했다. 정윤성에 대해서는 "나와 호흡이 잘 맞는다. 내가 하지 못하는 것을 보완해주는 좋은 선수" 라며 "둘 다 좋은 선수들이다. 함께 해서 기쁘다" 고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