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워'가 개봉 첫 주말 미국 박스오피스에서 모두 538만 달러(한화 약 50억원)를 벌어들여 4위에 랭크됐다. 15일(한국시간) 개봉 첫 날 155만달러(한화 약 15억원)로 5위를 기록했던 '디워'는 미국 주요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혹평을 받았지만 순위는 한 계단 올라갔다. 이번 주말 미 박스오피스 1위는 '디워'와 같은 날 개봉한 조디 포스터의 스릴러 '브레이브 원'이 1400만 달러로 영예를 안았다. 2위는 개봉 2주째인 러셀 크로의 웨스턴 '3:10 투 유마'로 915만 달러 수익을 냈다. 3위는 역시 15일 개봉한 빌리 밥 손튼과 수잔 서랜드 주연의 가족 코미디 '미스터 우드콕'으로 910만 달러의 성적. 그 다음이 '디워'로 개봉 첫날 뒤졌던 개봉 4주차 '수퍼배드'(520만 달러)와의 싸움에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디워'(2275)는 스크린 수에서 '미스터 우드콕'(2231)보다 많았음에도 절반 이하의 성적을 올린데다 개봉 후 영화를 직접 본 평론가들로부터 비난이 쏟아지고 있어 향후 전망은 불투명하다. '브레이브 원'은 2755개로 시작했고 '3:10 투 유마'는 2667개를 유지하고 있다. '디워'는 개봉 전날까지 시사회를 열지 않아 주요 일간지나 영화지에서 리뷰를 거의 다루지 않았고, 홍보 마케팅도 늦게 시작했다. 결국 '디워'의 미 진출 성공 여부는 관객들의 입소문이 본격화 될 개봉 2주차 수익을 지켜봐야 판가름날 것으로 보인다. mcgwir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