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잡이 오수정’ 오지호, “이제야 배우가 된 느낌이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7 09: 32

“배우가 된 느낌이다.” 탤런트 오지호가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박형기 연출)을 마친 지금 비로소 배우가 된 느낌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오지호는 출연했던 드라마 ‘칼잡이 오수정’이 종영하던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종방연에 참석해 드라마를 마친 소감과 이번 드라마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 드라마에서 사랑하는 여인에게 배신당하고 피땀 흘려 다이어트에 성공한 칼 고(고만수) 역을 맡은 오지호는 극 초반 150kg에 육박하는 뚱보로 변신하고자 삼복더위에 특수 분장을 하는 고생을 하기도 했다. 그렇게 고생을 하기는 했지만 오지호는 이번 작품이 너무 빨리 끝나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 오지호는 “이렇게 좋은 스태프, 착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 드라마가 너무 빨리 끝난 느낌이다. 혹시 연장하자는 말이 없을까 살짝 기대를 한 적도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비로소 배우가 됐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했다. 그는 “배우가 됐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 8년 정도 걸렸다. 안 좋은 일도 있었지만 ‘내가 버텨온 결실이 이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배우가 된 느낌이 든다는 오지호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바람을 덧붙였다. "올 겨울께는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 휴먼 영화를 하고 싶다. 일상생활에서의 삶을 그리고 그 안에서 감동을 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엇보다 작업을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즐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한다. 올 여름 드라마 촬영을 하며 쉬는 시간도 없이 달려온 그는 다음 작품을 하기까지 가질 수 있는 잠깐 동안의 휴가동안 여행을 다녀오고 좋아하는 야구를 많이 할 계획이다. 여행을 갈 때는 이왕이면 가족들과 함께였으면 좋겠다." 그렇게 휴식을 갖고 돌아온 오지호가 다음 작품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를 주목해 본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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