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전 소속사와 갈등 해결하고 새둥지
OSEN 기자
발행 2007.09.17 09: 35

고은아가 소속사와의 오해와 갈등을 해결하고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고은아는 지난 8월 정산 불이행을 이유로 소속사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드라마 ‘국립수라원’ 출연 문제와 전속 계약 위반 등 여러 가지 갈등 사항을 안고 독자적인 행보를 걷던 고은아는 소속사 대표와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소속사 이전이라는 최선책에 합의했다. 엑스타운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한 때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달을 뻔 했지만, 고은아와 꾸준히 대화를 하면서 서로의 생각을 이해하고 그동안의 모든 오해를 풀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속사를 옮기는 과정도 서로의 동의하에 진행됐고, 고은아의 남은 계약기간과 계약 조건 등 정당한 사안에 근거해 일정부분의 위약금으로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와 갈등을 해결한 고은아도 “뜻하지 않게 많은 분들에게 걱정 끼쳐드려 죄송하다.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고은아와 소속사의 갈등은 여러 기획사들의 영입 거부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면서 연예계의 고질적인 분쟁론에 경종을 울리며 관심을 끌었다. 하지만 다행히 법적 분쟁으로 확대되지 않고 대화로 모든 문제가 해결됐다. 그러나 여전히 연예가 분쟁에 있어 타 기획사나 연예인들의 도의적인 책임을 저하시키는 요인이 될 소지가 있다는 점이 아쉬움으로 남는다. pharo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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