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가수 엄정화 기다리지 않을지도 몰라”
OSEN 기자
발행 2007.09.17 09: 36

“때로는 가수 엄정화를 아무도 기다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한다.” 때로는 가수로, 때로는 연기자로 팔색조 같은 매력을 뽐내는 엄정화가 ‘가수 엄정화’를 아무도 기다리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SBS 주말드라마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 박형기 연출) 종방연에 참석한 엄정화는 가수, 탤런트, 영화배우 중 지금 하고 싶은 것 하나만 골라달라는 질문에 그건 정말 선택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답했다. 엄정화는 “때로는 가수로서의 엄정화를 아무도 기다리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내가 얼마나 멋지게 무대를 만드느냐에 따라 ‘가수 엄정화’가 존재하고 존재하지 않을 수도 있다고 믿는다”고 전했다. 모든 것이 자신이 얼마나 열심히 하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하는 엄정화는 멋진 무대를 준비해서 보여 줄 것이라고 훗날을 기약하기도 했다. 엄정화는 이번 드라마에서 ‘엄정화가 아니면 이 캐릭터를 이렇게 잘 표현해내지 못했을 것이다’라는 생각이 들 만큼 조건 좋은 남자를 만나 결혼하려는 확고한 신념을 가진 오수정 역을 공감이 가게 표현했다. 오수정을 멋지게 연기해 낸 엄정화는 아직 차기작을 정하진 않았다. 또 다른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고심 중이다. 영화와 드라마, 무대를 오가며 자신의 끼를 마음껏 펼치고 있는 그녀이기에 차기작이 더욱 관심이 간다. 이번 추석 때는 집에서 가족과 보낼 계획이라는 엄정화의 다음 행보를 기대해 본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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