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쉬는 동안 연애에 집중해야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7 09: 53

“쉴 때 연애에 집중해야 할 것 같다.”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동생 엄태웅의 연애에 슬며시 부러움을 드러냈다. SBS ‘칼잡이 오수정’(박혜련 극본/박형기 연출)에서 조건 좋은 남자 대놓고 찾아다니는 속물근성 다분한 노처녀 오수정으로 분한 엄정화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했다. 올 블랙에 화려한 귀고리로 세련미를 풍기면서 나타난 엄정화는 드라마가 끝난 것이 너무 이상하다며 친구를 불러서 술이라도 마셔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묘한 기분이 들었다고 했다. 종방연에 오니까 비로소 종영이 실감이 난다는 엄정화다. 동생 엄태웅이 열애중인데 부럽지는 않느냐고 하자 엄정화는 “시간이 있어야 연애도 할 것 같다. 이제 드라마를 끝냈으니 쉬다보면 상대가 보일 것이라 생각한다. 쉴 때 좀 더 연애에 집중을 해야 할 것 같다”며 호탕하게 웃었다. 골드 미스 엄정화의 이상형은 어떨까. 사실 젊었을 때는 현실을 많이 생각하고 조건을 보기도 했다. 하지만 지금은 자신이 사랑할 정도의 남자라면 매력이 있고 긍정적이고 앞으로 가능성이 있는 사람일 것이므로 그 사람이 현재 갖고 있는 것이 적어도 그 사랑을 선택할 것이라고 했다.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에서도 자신이 연기했던 유나가 자유롭게 사랑을 찾은 것처럼 그렇게 사랑을 하면서 살고 싶다.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솔직하게 쏴대고 대놓고 계산을 하는 오수정을 연기하며 스트레스도 풀리고 대리만족을 느꼈다는 엄정화는 다음 작품을 기다리며 평소에 하고 싶었던 요리 운동 등을 하면서 달콤한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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