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미인' 박다안,“악플 없으면 오히려 이상해”
OSEN 기자
발행 2007.09.17 11: 24

“악플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 자연미인 박다안이 악플이 없으면 오히려 이상하다는 남다른(?) 악플 사랑을 과시했다. 박다안은 16일 종영한 SBS ‘칼잡이 오수정’에서 오수정(엄정화 분)의 디자인을 가져다 디자인 대회에 출품하고 고만수(오지호 분)와의 사랑을 방해하는 얄미운 육대순이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結?짓을 많이 한 만큼 시청자들의 미움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시청자들의 미움이 박다안은 영 싫지 만은 않은 모양이다.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음식점에서 열린 드라마 종방연에 참석한 박다안은 미니홈피에 비회원도 글을 쓸 수 있게 설정을 해 놓았을 때는 방문자가 4천~5천명정도 됐는데 비회원이 글을 쓰지 못하게 설정해 놓자 방문자수가 2천명으로 줄었다며 악플을 다는 방문자가 줄어 안타깝다(?)고 말했다. 비회원들이 미니홈피를 방문에 쉽게 악플을 남겼었다는 것이다. 박다안은 “무관심 보다는 악플이 낫다. 악플이 안 달리면 오히려 이상하다. 내가 연기를 못 했나? 더 악해 보이게 해야 하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악역을 하다 보니까 악플에도 익숙해지는 것 같다. 혹시 앞으로 착한 역을 해서 관심 안 가져 주는 것 아닐까 걱정을 할 정도다”라고 전했다. 성형을 한 군데도 하지 않은 박다안은 그 선한 얼굴 속에 못된 육대순을 표현했기에 시청자들의 사랑을 많이 받은 것인지도 모른다. 악플 써 주면 재미있고 악플이 안 달리면 이상하다는 박다안은 시원하게 속내를 밝히는 쾌활함만큼이나 앞으로의 포부를 밝히는 데도 거침이 없었다. “지금은 박다안은 몰라도 육대순을 알게 한 만큼은 된 것 같다. 앞으로는 배우 박다안을 알게 하겠다.”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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