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철순, "관중들이 붉은악마라고 생각하고 즐기겠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7 14: 34

"'붉은 악마'라고 생각하면 큰 힘 받을 수 있습니다". 오는 19일 일본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대비해 일본에서 현지 적응 중인 전북 현대 '짤순이' 최철순은 "재미있는 경기를 통해 2차전에 많은 홈팬들이 전주 경기장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항상 최선을 다하며 경기장에서 모든 에너지를 짜내서 '짤순이'라는 애칭이 생긴 최철순은 "우라와의 공격 형태는 빠르고 측면을 이용해서 상대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수비수이기 때문에 사이드쪽에 대한 수비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많이 뛰어 수비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8강 상대인 우라와는 J리그 1위팀으로 많은 관중들이 찾는 것으로 유명한 데 이에 대해 최철순은 젊은 선수답게 재치있는 대답으로 긴장을 푸는 모습이었다. 그는 "우라와의 유니폼이 붉은색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붉은 악마라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한다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다. 오히려 더 많은 응원을 받는다고 느낄 수 있기 때문에 그렇게 생각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최철순은 "이번 경기에서도 그렇고 일차적인 목표는 팀 동료인 김정겸 선수를 넘는 것이다. 현재 가장 중요한 목표는 바로 김정겸 선수를 넘어서는 것이고 그 이후는 아직 생각해 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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