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시간을 늘려 달라?. 오는 19일 성남 일화와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200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갖는 시리아의 알 카라마가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지난 대회 결승에서 전북 현대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알 카라마는 훈련 시간을 2시간으로 연장해달라는 억지 주장을 펴며 이번 경기에 유난히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AFC 규정상 경기 전 이틀간 훈련은 1시간으로 정해져 있다. 그러나 훈련 시간을 늘려주지 않으면 성남이 원정 2차전을 치를 때 숙소를 경기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으로 배정하겠다며 으름장을 놓았다. 결국 규정대로 1시간의 훈련 시간만 허용하기로 했지만 경기 이틀 전부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양팀은 18일 오후 4시 30분 탄천종합운동장 내 성남 구단 로비에 마련되는 임시 회의실에서 매니저미팅을 열고 5시 30분부터는 양 팀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을 갖는다. 7rhdw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