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쓰자카, 디비전시리즈 제2선발 확정
OSEN 기자
발행 2007.09.18 08: 10

보스턴 레드삭스 '1억 달러 루키' 마쓰자카 다이스케(27)가 디비전시리즈 제2선발을 맡을 전망이다.
일본의 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마쓰자카가 디비전시리즈 제2선발로 내정됐다. 이에 맞춰 보스턴은 마쓰자카의 잔여 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변경했다'라고 보도했다. 당초 마쓰자카는 로테이션상 20일 토론토전 선발로 등판해야 되지만 테리 프랑코나 보스턴 감독은 23일 탬파베이전으로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10월 4일이나 5일부터 시작되는 보스턴의 포스트시즌 스케줄을 고려한 조치로 확인됐다. 나아가 '마쓰자카는 10월 6일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이미 통보받은 상태'라고 는 언급했다.
마쓰자카는 최근 6경기에서 1승 4패 평균자책점 8.44로 부진했으나 보스턴 코칭스태프는 빅리그 첫 해 풀 타임 선발을 소화한 마쓰자카를 포스트시즌에서도 선발로 중용하기로 확정한 것이다. 마쓰자카는 14승 12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 중이다. 30번의 선발 등판에서 190이닝을 던지며 186개의 탈삼진을 기록해 팀내 1위다. 포스트시즌 선발 확약에 대해 마쓰자카는 "아무나 설 수 없는 마운드에 오르게 됐다. 영광스럽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보스턴은 17일까지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 뉴욕 양키스에 4.5경기 앞서는 동부지구 1위다. 12년만의 지구 우승까지 매직넘버 9만을 남겨두고 있다.
예정대로 마쓰자카가 디비전시리즈 2차전 선발로 등판하면 일본인 선수로는 노모 히데오(1995,96년 당시 LA 다저스) 요시이 마사토(1999년 당시 뉴욕 메츠)에 이어 역대 3번째가 된다. 노모와 요시이가 승리를 얻지 못했기에 마쓰자카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까지 도전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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