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홈페이지 통해 팬들에게 감사인사
OSEN 기자
발행 2007.09.18 08: 33

안정환(31, 수원)이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지난 10일 FC 서울과 2군경기서 상대 서포터즈와 충돌을 일으키며 논란의 중심에 섰던 안정환이 자신에게 끝없는 성원을 보내준 수원의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표현했다. 지난 17일 저녁 수원의 서포터즈 '그랑블루(www.bluewings.net)' 자유게시판에 자신의 심경을 고백한 안정환은 "얼마전 제가 성숙하지 못한 모습으로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린점 정말 머리숙여 사과드립니다"는 사과의 말로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는 "성격탓에 표현 하지 못했지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며 "그랑블루가 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다. 축구 인생에 있어 정말 최고의 날이었다. 운동장에서 열심히 뛰는 것이 보답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충돌사건 이후 지난 15일 수원에서 열린 광주와의 경기가 시작되자 수원 서포터스가 이례적으로 특정 선수(안정환)를 위해 카드섹션을 했다. 그들은 안정환의 영문 성과 등번호를 의미하는 'Ahn 10 ♡'라는 글귀의 카드섹션을 선보이며 끊임없는 애정을 표현했다. 이날 안정환이 올린 글은 그랑블루 공지사항에 등록되며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다. 특히 팬들이 그의 글에 큰 기대를 하는 바람을 적으며 수백건이 넘는 댓글수를 나타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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