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팝스타 알리시아 키스가 가수 임정희의 미국 진출 성공을 확신했다. 지난 12일 미국 팝음악계의 슈퍼스타 아웃캐스트와 미국 진출 계약을 맺은 임정희는 15일과 16일 양일간 홍콩에서 알리시아 키스를 만났다. 이번 만남은 신곡 ‘No One’을 발표한 알리시아 키스가 홍콩에서 아시아 쇼케이스를 가지면서 외모부터 노래 실력까지 비슷해‘한국의 알리시아 키스’로 알려진 임정희를 초청해 이뤄진 것. 알리시아 키스는 임정희를 만나자마자 깊은 관심을 표시하고 따뜻한 포옹으로 맞이했다. 이어 알리시아 키스의 히트곡이자 임정희가 ‘거리의 디바’로 활동하면서 자주 불렀던 ‘If I ain't got you’를 함께 부르며 화음을 맞췄다. 임정희의 목소리를 들은 알리시아 키스는 “임정희가 아웃캐스트와 계약을 맺은 것을 안다. 미국에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아웃캐스트와의 계약 사실이 알려지면서 임정희에게 행사 주관사인 소니BMG의 아시아 각국 관계자들의 사인 공세가 이어지기도 했다. 행사 중 MTV 싱가폴과 가진 인터뷰는 아시아 전역에서 방송될 예정이다. 임정희는 내달 4일 우리나라에서 3집 정규 음반을 발표한다. 미국 진출 결정으로 장기 체류가 요구되는 상황에서 한국 팬들과의 만남이 장시간 미뤄질 것을 우려, 우리나라에서 음반을 발표하고 활동한 후 미국 활동에 전념하고자 하는 뜻이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