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현, 4이닝 9실점 패전 위기
OSEN 기자
발행 2007.09.18 09: 45

[OSEN=세인트피터스버그, 김형태 특파원] 김병현(28.플로리다 말린스)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시즌 10승에 재도전한 김병현은 18일(한국시간) 터너필드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등판했으나 4이닝 동안 9피안타 9실점에 그쳤다. 김병현은 플로리다가 1-7로 뒤진 5회 무사 2,3루에서 교체됐다. 바뀐 투수 대니얼 배론이 앤드류 존스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김병현의 실점은 9로 늘어났다. 이날 김병현은 애틀랜타 타선에 맥을 못췄다. 초반부터 어려운 승부를 이어가다 대량실점 2차례를 기록한 뒤 경기 중반 마운드를 떠나야 했다. 1회말 몸맞는 공과 폭투로 몰린 1사 3루서 치퍼 존스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한 김병현은 2회를 삼자범타로 깔끔하게 막았다. 그러나 3회 8명의 타자를 상대로 5안타를 허용하며 4실점해 어려운 상황에 몰렸다. 2루타와 단타로 무사 1,3루에 몰린 뒤 치퍼 존스에게 좌전안타, 마크 테세이라를 몸맞는 공으로 내보낸 김병현은 무사 만루서 브라이언 맥켄에게 희생플라이, 이어 제프 프랑코어와 앤드류 존스에게 연속 적시타를 허용했다. 전날 빅리그에 승격된 브랜든 존스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해 3회에만 4실점했다. 김병현은 5회에도 2루타와 단타 볼넷으로 무사 만루 상황을 자초한 뒤 프랑코어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2루타를 허용하고 배론과 교체됐다. 배론이 후속 앤드류 존스에게 좌월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김병현의 실점은 9로 늘어났다. 이날 김병현은 모두 85개(스트라이크 48개)의 공을 던졌다. 탈삼진 3개에 몸 맞는 공 3개 포함 사사구 4개를 허용했다. 시즌 방어율은 6.05(종전 5.52)로 늘어났다. workhors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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