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종영된 MBC 드라마 ‘개와 늑대의 시간’에서 아화 역으로 빛나는 조연을 소화해낸 박효준이 현역으로 입대했다. 박효준은 지난 17일 오후 1시, 30여명의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충남 논산훈련소로 입대했다. '개와 늑대의 시간’ 종방 후 열흘이라는 휴식도 잠시, 바로 입대준비를 해야 했기에 피로를 다 회복하지 못한 모습이었지만 입소를 함께 하러 온 식구들에게 연신 웃음으로 대했다는 후문. ‘말죽거리 잔혹사’의 햄버거 역부터 ‘비열한 거리’‘오로라 공주’‘스승의 은혜’에 출연, 두터운 남녀노소의 팬층을 다져온 박효준은 입소하는 길까지 팬들의 카메라 플래시가 쉴 새 없이 터졌다. 입소 전 tvn과의 인터뷰에서 박효준은‘위문편지를 받고 싶은 연예인이 누구냐’는 질문에 "송혜교 씨에게 편지를 쓰겠다. 답장을 꼭 받겠다. 소속사가 어디 있는지도 알고있다’며 아쉬워하는 소속사 식구들과 가족들에게 억지 웃음을 주기도 했다. 박효준은 "군 복무기간 동안 내가 출연한 ‘성난펭귄’ ‘특별시 사람들’ '귀신이야기’가 하루 빨리 개봉되길 바란다"며 "군 제대 후에는 영화시장이 지금보다 더 발전되어 있기를 기도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y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