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튼햄, U-17 월드컵 득점왕 크리산투스 영입?
OSEN 기자
발행 2007.09.18 15: 43

지독한 부진에 휩싸인 토튼햄 핫스퍼가 이제 공격진 보강에 나설 채비를 하고 있다. 리스트에 오른 선수는 다름 아닌 나이지리아의 유망주 매컬리 크리산투스(17, 아부야)다. 18일(한국시간) 영국의 타블로이드지 '더 선'은 토튼햄 구단이 크리산투스 영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하면서 150만 파운드(약 27억 원)의 이적료를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얼마 전 국내에서 열린 17세 이하 FIFA 세계 청소년월드컵에서 조국 나이지리아를 우승으로 이끈 크리산투스는 7골-3도움을 기록하며 이 대회 득점왕에 올라 '아디다스 골든슈'를 수상한 바 있는 유망주. 크리산투스는 골든슈뿐만 아니라 MVP 투표서 2위를 차지해 '실버볼'도 수상, 향후 세계 축구를 이끌어갈 차세대 스트라이커로 각광받으며 매스컴의 주목을 끌었고, 유수의 클럽 에이전트도 관심을 보여왔다. 당시 우승 직후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크리산투스는 "프랑스 국적의 스트라이커 티에리 앙리를 가장 존경한다"면서 "FC 바르셀로나에서 앙리와 함께 뛰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기도 했다.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산투스의 영국 현지 에이전트 아담 모하메드는 "크리산투스는 특별한 재능을 가진 선수"라고 평하며 "그의 영입을 둘러싸고 수많은 클럽들이 현재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크리산투스에게 관심을 표명한 구단은 토튼햄 이외에도 역시 리버풀(영국), 레알마드리드(스페인), 아약스 암스테르담(네덜란드)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yoshike3@osen.co.kr 골든슈를 수상하고 서 있는 크리산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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