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라와 감독, 기자회견서 애매한 답변 일관
OSEN 기자
발행 2007.09.18 15: 49

일본 J리그서 1위를 달리고 있는 홀거 오직 감독이 유럽 출신다운 언변으로 화제가 됐다.
18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공식 기자회견서 오직 감독은 우라와의 전력을 묻는 한국 기자들의 질문에 애매한 대답으로 일관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직 감독은 J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비결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기 참으로 어려운 질문이다. 전북팀 관계자에게 우리 팀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를 묻고 싶은 심정이다"고 대답했다.
이어 오직 감독은 최근 리그 마지막 경기서 J리그 하위권팀인 오미야에게 패하는 등 기복을 겪고 있는 것이 아닌가에 대해 그는 "기복이 있는지 없는지는 상대 팀에게 물어보는 것이 가장 적당하다. 그러나 축구는 모든 경기에서 이길 수 있는 스포츠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노 신지, 워싱턴, 아베 유키 등 선수들의 컨디션에 관한 질문에 오직 감독은 역시 기자들이 알고 있는 것이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의 전부라고 말하는 등 뻔한 답변으로 속내를 들어내지 않았다.
과연 19일 전북과 1차전서 우라와가 어떤 전력을 보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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