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골리앗' 김영현(31)의 K-1 데뷔전 상대가 결정됐다.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공원 제 1체육관에서 열리는 K-1 월드 그랑프리 2007 파이널 16강에서 데뷔하게 된 김영현의 첫 상대는 191cm, 100kg의 신체조건을 가진 킥복싱과 프로레슬링 선수 출신인 야나기사와 류시(작은 사진)로 결정됐다. 입식격투기와 종합격투기를 넘나들며 종횡무진 활약한 것으로 알려진 야나기사와는 50전이 넘는 경기 경력을 자랑하고 있으며 K-1은 물론 각종 격투 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야나기사와는 그동안 크로캅, 표도르 등의 강호들과 대전도 경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들과의 경기서 야나기사와는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고 현 K-1 월드 그랑프리 챔피언 세미 쉴트와의 경기에서는 한판 승리를 거두는 등 일본 내에서는 이미 그 실력을 인정 받은 파이터다. 한편 김영현은 "야나기사와의 경기가 확정된 후 그의 전적과 프로필을 보았다. 상당히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선수인 것 같은데 데뷔전인 만큼 많이 배울 수 있는 경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동안 한국과 태국을 오가며 데뷔전을 많이 준비했다"며 "물론 승리할 것이라 확신하지만 K-1에서 가능성 있는 선수로 평가 받을 수 있는 좋은 경기를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0bird@osen.co.kr FEG코리아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