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 “오현경 이렇게 예쁠줄 몰랐다”
OSEN 기자
발행 2007.09.18 16: 23

[“오현경은 너무 착하고 친화력이 좋다.” 탤런트 안내상이 새 드라마에서의 상대 여배우 오현경을 아낌없이 추켜세웠다. 안내상과 오현경은 SBS 새 주말특별기획 ‘조강지처 클럽’(문영남 극본/손정현 연출)에서 부부로 출연한다. 그런데 마냥 행복한 부부는 아니다. 한원수(안내상 분)는 바람을 피고 나화신(오현경 분)은 남편에게 복수를 꿈꾼다. 18일 오후 2시 서울 목동 SBS 본사 13층에서 열린 ‘조강지처 클럽’ 제작 발표회에 참석한 안내상 오현경은 남다른 연기호흡을 과시했다. 안내상은 오현경이 상대 배우라는 말을 들었을 때 처음에는 부담을 느꼈다고 했다. 하지만 그녀를 만나보고 “이렇게 예쁠 줄 몰랐다. 또 정말 스스럼이 없고 친화력이 좋다. 정말 괜찮은 친구다”라고 추켜올렸다. 오현경 역시 “김혜선에게 평소 안내상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그래서 안내상을 처음 만났을 때도 마치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사람이었던 것 같은 친밀감이 들었다”고 밝혔다. 오현경은 10년 만에 안방극장 복귀를 두고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 “그 질문을 많이 받는다. 연기는 따로 준비를 할 것이 아닌 것 같다. 일단 배역이 정해지면 그 캐릭터에 빠져서 연기를 하는 것이 준비인 것 같다. 연기를 하는 동안에는 나화신으로 살 것이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날 오현경은 ‘조강지처 클럽’이 자칫 ‘바람’으로 쉽게 표현될 것 같아 우려된다며 “삶을 살아가다 보면 예상치 못하게 오는 고민, 시련이 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높고 낮은 산을 넘어가는 것이다. 이 드라마의 불륜도 인생에 예기치 못한 일을 겪고 그것을 해쳐나가는 과정으로 봐 주길 바란다”며 드라마에 대한 의미를 진지하게 설명했다. 오현경 안내상의 찰떡호흡을 볼 수 있는 ‘조강지처 클럽’은 29일 첫 방송된다.손용호 기자spjj@osen.co.kr happ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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