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적인 경기 운영으로 전북의 힘을 보여 주겠다". 오는 19일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대비해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디펜딩 챔피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말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연습을 마치고 기자회견장에 들어온 최강희 감독은 "1년 만에 다시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갖게 돼 각오가 남다르다"고 운을 뗀 후 "8강에 올라온 팀은 모두 우승 전력이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최 감독은 "원정 경기는 전술적으로 많이 틀려질 수 있으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어떤 플레이를 하는 것인가가 가장 중요하다"며 "정상적인 경기를 통해 장점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우라와의 전력에 대해 최강희 감독은 "직접 경기를 보면서 분석을 끝냈다"며 "선수들의 기량이 우수하고 조직력이 뛰어난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단점을 찾았기 때문에 그에 대한 분석대로 우리 선수들이 경기를 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또 최 감독은 "10번 폰테를 주목하고 있다. 경기를 풀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수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강희 감독은 "단기전과 토너먼트 경기는 실수에 의해 많은 변수가 생길 수 있다. 그리고 선제 득점을 누가 먼저 하는가가 중요하다. 선수단의 체력도 좋은 상태로 올라왔기 때문에 충분히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