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이명세-강동원-보아, 영화 'M' 뮤직비디오 '화제'
OSEN 기자
발행 2007.09.18 19: 12

이명세 감독의 영상, 강동원의 연기 변신, 보아의 목소리 등 완벽한 삼위일체로 탄생된 영화 'M'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누구나 갖고 있는 아련한 첫사랑의 기억을 담은 영화 'M'의 주제곡은 연출을 맡은 이명세 감독이 직접 선곡한 정훈희의 ‘안개'. 작곡가 윤상의 세련되고 감각적인 편곡과 보아의 보컬로 다시 태어난 ‘안개’는 영화 곳곳에 등장, 주인공 민우(강동원 분)가 잊었던 첫사랑의 기억을 떠올리게 하는 결정적 역할을 한다.
특히 보아는 지금껏 보여왔던 파워풀한 음색에서 벗어나 한층 더 성숙하고 호소력 짙은 창법으로의 변신을 통해 'M'의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완벽한 하모니를 이룬다는 평이다.
희미한 안개 사이로 첫사랑을 쫓는 민우와 그의 주변을 맴도는 첫사랑 미미(이연희 분), 민우의 방황이 불안한 그의 약혼녀 은혜(공효진 분)의 모습이 빛과 어둠을 오가며 마치 마법처럼 펼쳐지는 영상은 노래 ‘안개’와 어우러져 기대감을 고조시킨다.
‘나홀로 걸어가는 안개만이 자욱한 이거리, 생각하면 무엇 하나 지나간 추억…’ 등 ‘안개’의 가사 또한 현재와 과거의 경계를 오가는 주인공 민우의 상황을 대변이라도 하듯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아울러 노래 곳곳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의 낮고 슬픈 나레이션은 영화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져 토론토 국제영화제 상영에 이어 뜨거운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영화 '형사 Duelist'이후 '빛과 어둠'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가지고 돌아온 이명세 감독의 새로운 시도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으로 연기력을 입증한 배우 강동원의 또다른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는 ‘슬프도록 무섭고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 'M'은 다음달 25일 관객들 곁을 찾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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