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루 선두를 달리고 있는 LG 트윈스의 '슈퍼소닉' 이대형(24)이 50도루를 돌파했다. 이대형은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3회 2사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다음타자 박경수 타석때 2루 도루에 성공, 시즌 50도루를 기록했다. 9월 7일 잠실 SK전서 49개째를 성공한 뒤 6게임(출장은 5게임)만에 도루를 추가했다. 이로써 이대형은 한 시즌 LG 역대 최다 도루에 한 개 차로 다가서며 김재박 감독이 보유한 역대 2위 기록과 타이를 이뤘다. 김재박 감독은 MBC(LG 전신) 시절이던 1985년 50개를 기록했고 LG 팀 역대 최다 도루는 1994년 유지현이 기록한 51개이다. 또 이대형은 도루 부문 2위인 이종욱(두산)과의 차이를 6개로 유지했다. 이종욱도 8회 도루를 한 개 추가, 44개를 마크했다. sun@osen.co.kr 3회말 2사 1루 박경수 타석시 1루 주자 이대형 2루 도루에 성공 하고 있다./잠실=김영민 기자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