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가 갈 길 바쁜 한화를 상대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현대는 18일 수원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의 홈경기서 선발 장원삼의 호투와 정성훈-유한준의 홈런포에 힘입어 8-1로 승리를 거뒀다. 반면 한화는 선발 류현진이 기대 이하의 피칭으로 예상보다 찍 무너지는 바람에 지난 6월 7일 이후 수원전 3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1-1로 맞선 현대의 3회말 공격. 2사 후 이택근의 유격수 쪽 내야 안타와 브룸바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서 정성훈이 류현진을 상대로 우중간 3점 홈런(비거리 120m)을 쏘아 올리며 4-1로 전세를 뒤집었다. 현대는 4-1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유한준이 두 번째 투수 최영필과 볼 카운트 1-1에서 우측 펜스를 넘는 115m 짜리 만루 아치를 작렬해 승부를 결정지었다. 선발 장원삼은 7이닝 2피안타 2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8승과 더불어 2006년 9월 29일 대전 한화전 이후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공격에서는 유한준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한화는 3회초 공격 때 대타 김태완의 우월 2루타로 만든 2사 2루서 크루즈의 좌익수 왼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1점을 뽑아내는데 만족해야 했다. 선발 류현진은 3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4실점으로 부진하며 지난 달 9일 대전 KIA전 이후 5연승 행진에 마침표를 찍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