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이 한신전에서 올 시즌 39번째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4번 타자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승엽은 18일 고시엔 구장에서 벌어진 한신과의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1-0으로 앞선 1회초 1사 1루서 타석에 들어선 이승엽은 상대 선발 노미를 상대로 볼 카운트 2-1서 우전 안타를 뽑아낸 뒤 7회 유격수 쪽 내야 안타를 때려 시즌 39번째 멀티 히트를 마크했다. 3회 삼진, 5회 3루수 파울 플라이, 8회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2안타를 뽑아낸 이승엽의 시즌 타율은 2할7푼1리서 2할7푼3리로 약간 좋아졌다. 한편 이날 경기는 한신이 5-4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신은 4-4로 팽팽하게 맞선 8회말 1사 3루 후지모토 타석 때 가도쿠라의 와일드 피칭으로 3루에 있던 노구치가 홈을 밟아 신승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