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목표는 제일 높게 잡아두고 달리는 것이 가장 좋다." 18일 서울 삼성동 히어로센터에서 열린 후기리그 1주차 MBC게임전서 시즌 2승 째를 챙긴 '광전사' 변형태(20)는 환하게 웃으며 "2연승을 해 기분은 좋지만, 다른 선수들도 2승을 한 선수들이 많이 더욱 분발해야겠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초반 벌쳐 난입으로 상대보다 한 박자 빠르게 경기를 끌어간 변형태는 많은 연습량이 승리의 요인이라고 밝혔다. "사실 빌드를 두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시작하기 전까지 정하지 못했다. 편하게 하자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는데 잘풀렸다. 빌드를 정하지 못해 했던 많은 연습량이 결과적으로 경기의 승리를 불렀다." 동갑내기 팀원인 김성기와 CJ 테란 라인을 책임지고 있는 변형태는 경기를 끝나고 마친 후 가진 인터뷰에서 격려와 선배 게이머로써의 조언을 아끼지 않으며 각별함을 과시했다. "지난 STX전은 김성기 선수에게 열심히 하라는 5경기를 밀어줬다. 아마 자신이 나가고 싶었던 몬티홀에서 출전하지 못해 방황하는 것 같다(웃음).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해서 자신을 알리는 선수가 됐으면 한다." 변형태가 하반기에 세워둔 계획는 높은 곳을 향해 달리는 것. 어찌보면 막연한 목표지만 변형태 만의 색깔을 느낄 수 있었다. "항상 목표는 제일 높게 잡아두고 달리는 것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이제는 스타일도 어느 정도 자리를 잡은 것 같다. 이것 저것 여러가지 시도를 통해 경기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난 시즌에 가장 많이 느낀점이 주목을 받으면 기분이 좋다는 사실이다. 지난번 느꼈었던 그 기분을 앞으로 더욱 많이 느낄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마음속으로 다짐을 하고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