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AC밀란이 벤피카를 누르고 챔피언스리그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AC밀란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시로에서 열린 D조 첫 경기에서 피를로와 인자기의 연속골에 힘입어 누노 고메스가 한 골을 만회한 벤피카에 2-1로 승리했다. 카카, 인자기 등을 앞세운 AC밀란은 상대를 시종일관 압박하며 여유로운 경기를 펼쳐나갔다. 전반 3분 카카와 8분 암브로시니의 슈팅이 골로 연결되지 못한 AC밀란은 안드레아 피를로가 선제골을 기록했다. 피를로는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그대로 골로 연결했다. 자신의 챔피언스리그 통산 5번째 골. 1-0으로 앞선 AC밀란은 더욱 여유롭게 경기를 펼쳐나갔다. 벤피카는 AC밀란에서 뛰었던 후이 코스타가 분전했지만 이렇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24분 인자기에게 두번째 골을 허용했다. 인자기는 골대앞에서 피를로의 패스를 받아 멋진 터닝발리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2-0이 되자 벤피카는 공세를 펼쳤다. 하지만 AC밀란의 수비진은 막강했다. AC밀란은 날카로운 역습으로 나서며 경기의 주도권을 잡았다. 후반들어서도 이런 양상은 그대로 계속 됐다. 이에 벤피카는 오스카 카르도소를 빼고 누노 고메스를 투입했다. 하지만 이렇다한 공격 찬스를 만들지 못했고 결국 후반 인저리 타임 누노 고메스가 한 골을 만회하는데 만족해야했다. 한편 D조 다른 경기에서는 샤크타르가 셀틱을 눌렀다. 샤크타르는 홈경기에서 브란다오와 루카렐리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하고 D조 선두로 나섰다. ▲ D조 경기 결과 AC밀란 2-1 벤피카 샤크타르 2-0 셀틱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