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베르더 브레멘을 누르고 승점 3점을 챙겼다. 레알은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C조 경기에서 루드 반 니스텔로이와 라울 곤잘레스가 골을 넣으며 부바카르 사노고가 1골을 만회한 브레멘을 2-1로 눌렀다. 경기 시작부터 상대를 압박한 레알은 전반 16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왼쪽에서 반 니스텔로이가 올려준 크로스를 라울이 헤딩골로 연결한 것이었다. 하지만 레알의 기쁨은 1분 밖에 되지 않았다. 두스코 토시치의 크로스를 받은 사노고가 슈팅했고 이것이 카시야스의 손을 맞고 골문안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1-1이 되자 레알은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전반 35분 이과인의 슈팅이 골문을 벗어났고 38분 반니스텔로이의 슈팅도 수비수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들어서는 경기가 소강상태가 되었다. 후반 중반까지 지속된 소강상태는 후반 29분 반 니스텔로이가 결승골을 집어넣으면서 깨지고 말았다. 라울의 스루패스를 받은 반 니스텔로이는가볍게 골을 마무리지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후 양팀은 득점 기회를 놓쳤고 레알의 2-1 승리고 경기는 끝났다. C조 다른 경기에서는 올림피아코스가 라치오와 1-1로 비겼다. 아테네에서 열린 경기에서 홈팀 올림피아코스는 후반 10분 갈레티의 선제골로 앞서나갔으나 후반 32분 자우리에게 동점골을 내주었다. ▲ C조 경기결과 레알 마드리드 2-1 베르더 브레멘 올림피아코스 1-1 라치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