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1억원 출연, 소외 청소년 학생복 지원
OSEN 기자
발행 2007.09.19 08: 03

'피겨요정’ 김연아(17·군포 수리고)가 소외 계층 청소년들을 위해 광고모델로 받은 수입 1억 원을 출연해 소외 청소년들에게 학생복을 무상으로 제공했다. 지난 18일 학생복 전문업체 IVY CLUB의 광고 모델로 출연한 김연아는 '사랑의 학생복' 전달식을 함께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연아의 매니지먼트 IB스포츠(대표 이희진)는 “김연아가 IVY CLUB의 광고 모델로 출연하면서 받게 된 수입 가운데 1억 원을 출연하고, 업체측에서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 가정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학생복을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김연아는 “청소년 팬들의 응원이 많은 힘이 되고 있어 어떤 식으로든 보답을 하려고 생각해왔다”면서“어려운 환경에서 학업에 매진하는 청소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IVY CLUB의 전영우 대표이사는 “김연아 선수가 CF 모델료에서 1억원을 출연하여 좋은 일에 쓴다는 소식을 듣고, 우리 업체도 1억 원을 추가로 지원하여 김연아 선수의 선행에 동참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IB스포츠와 IVY CLUB은 약 2억 원에 해당하는 학생복 1000벌을 청소년들에게 지급하기로 하고, 학교장 추천을 받아 대상자를 선정한 후 내년 한 해 동안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한편 김연아는 지난해 국민은행 광고모델 수입금 중에서 1200만 원을 피겨 유망주 6명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했고, 올해에도 LG 생활건강의 광고모델 수입 가운데 1000만 원을 피겨 유망주 김현정(방산중 3년)에게 전달한 바 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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