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리도 숏 컷, "30cm나 잘랐어요"
OSEN 기자
발행 2007.09.19 10: 11

숏 컷 헤어스타일로 변신한 연기자 김혜리가 “30cm나 잘랐다”고 말해 놀라움을 줬다. 18일 오후 경기도 이천의 MBC ‘옥션하우스’ 현장공개 및 간담회에서 김혜리는 “2살 때 이후로 태어나서 이렇게 짧은 머리는 처음 해본다. 캐주얼차림에 맨 얼굴로 마트에 가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 정도”라고 말했다. 김혜리는 “극중에서 프로페셔널한 역할을 맡아 겉모습에서부터 변신을 시도했다. 이를 위해 오랫동안 함께 일해 왔던 스타일리스트를 과감히 교체했다”며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짧지는 않았는데 점점 남자가 되고 있는 것 같다(웃음)”고 언급했다. ‘베스트극장’ 폐지 이후 7개월 만에 시즌제 드라마로 첫 선을 보이는 ‘옥션하우스’는 경매회사 하이옥션에 들어가게 된 신입사원이 매회 주어진 임무를 수행해가며 스페셜리스트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릴 예정이다. 스페셜리스트란 각 분야의 전문지식으로 일련의 경매업무까지 담당하는 고도로 훈련된 경매 전문인을 일컫는다. '옥션하우스'는 매회 하나의 이야기가 완결되는 구조로 미니시리즈의 장점인 연속성과 단막극의 장점인 완성도가 접목돼 있으며 참신한 소재와 함께 전문성을 표방하는 본격 장르 드라마다. 매 회마다 완성도를 위해 손형석, 김대진, 이정효, 강대선 등 4명의 감독과 김남경, 진헌수, 권기경, 김미현 등 4명의 작가가 제작에 참여한다. 김혜리는 극중에서 최고의 스타 경매사로 억대 연봉에 아름다운 외모를 지닌 윌옥션 대표 민서린 역을 맡아 카리스마를 내뿜을 예정이다. 그녀는 “그동안 나에 대해 사극 전문배우라는 이미지가 있었는데 오랜만에 현대극으로 복귀한 만큼 변신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며 “지금까지 이렇게 똑 떨어지고 자기 주관 뚜렷한 전문적인 역할을 한 적이 없었다. 연기할 때마다 감독님으로부터 좀 더 딱딱하고 절도있게 해달라는 주문을 많이 받는데 가르쳐주시는 대로 배우면서 소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결혼은 언제쯤 할 생각이냐는 물음에 “결혼할 시기를 놓친 것 같아 그 시간에 열심히 일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김혜리를 비롯해 윤소이, 정찬, 정성운, 이유정 등이 출연하는 ‘옥션하우스’는 30일부터 매주 일요일 밤 11시 40분에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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