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범-토니, 누가 선발 오른쪽 윙포워드?
OSEN 기자
발행 2007.09.19 10: 26

누구에게 오른쪽 공격을 맡길 것인가. 19일 오후 7시 일본 사이타마현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릴 예정인 우라와 레즈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준비 중인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고민에 빠졌다. 오른쪽 윙포워드로 '무회전 프리킥커' 김형범과 외국인 선수 토니 중 누구를 스타팅 멤버로 내세울 것인지 저울질에 한창이다. 지난 15일 성남과의 K리그 21라운드서 꼭 6개월 만에 복귀하며 약 80분간 경기에 나섰던 김형범은 현재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17일 일본 현지 첫 연습에서도 측면 공격수로 나와 자신의 장기를 발휘했다. 토니 또한 서서히 팀 플레이에 적응하면서 최근 K리그서 날카로운 프리킥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18일 사이타마 스타디움에서 비공개로 진행된 그라운드 적응 훈련에서도 둘은 최선을 다해 선발 출장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표출했다는 게 구단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적극적인 공세로 나올 우라와에 측면 공격으로 맞불작전을 놓겠다는 전략을 세운 최강희 감독은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며 막바지 고민을 하고 있다. 결전의 날은 밝았다. 과연 AFC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J리그 최고의 팀을 만난 최강희 감독이 어떤 선택으로 원정 1차전에 임할지 주목된다. 10bird@osen.co.kr 김형범-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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