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창공의 최강자를 가린다'. 비행시뮬레이션 매니아들의 축제인 '공군참모총장배 비행시뮬레이션대회'가 오는 10월 7일 서울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다. 국내유일의 비행시뮬레이션 대회로 이번이 6회째를 맞는 본대회는 참가자들이 사이버상에서 비행의 기초원리부터 전문적인 전투분야까지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경기이며 국민들의 공군 및 항공기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기 위해 마련됐다. 참가 종목은 ▲ F-15 2:2 공중전 부문 ▲ F-16 공대지 공격 부문 ▲ 일반 레이싱 부문 등 총 3개 종목. 이번 대회의 특징은 기존에 전문가들을 위한 프로그램 위주로 대회가 운영되다 보니 초보자들의 참여가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일반 레이싱 부문을 신설, 많은 일반 국민들의 참가를 유도했다는 점이다. 'F-15 2:2 공중전 부문'은 비행시뮬레이션의 하이라이트 종목으로 F-15 2대가 편조를 이루어 상대편조와 공중전을 벌이는 경기이며 단판제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F-16 공대지 사격'은 공항에서 이륙하여 표적 파괴후 착륙시까지 걸린 시간을 겨루는 종목이다. 또 비행시뮬레이션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초보자 중심으로 실시되는'일반 레이싱 부문'은 세스나기(경비행기)를 이용하여 얼마나 빨리 목표 높이에 도달하는지를 겨루는 기록경기이다. 원서접수는 공군 인터넷 홈페이지(www.airforce.mil.kr)에서 30일(일)까지 진행되며 초·중·고 대학생 및 일반인이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대회 후 전 입상자들에게는 항공생리훈련의 기회가 부여되고 시뮬레이터 탑승, 항공기 및 무장전시 견학 등 전투비행단 방문 프로그램도 제공될 예정이다. 대회를 주관하는 공군본부 정책홍보실 문화홍보과장 이형걸 중령(46)은 "사이버 파일럿들의 전문성과 기량은 공군 조종사들도 놀랄 정도"라며, "사이버 창공에서 힘차게 꿈을 펼쳐보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공군은 대회장을 찾은 관람객을 위해 다양한 특별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의 자랑스러운 모습'이라는 주제로 비행시뮬레이션을 이용한 디지털 동영상 공모를 하고, 조종복과 항공장구를 착용한 후 사진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며, 공군 e스포츠 에이스팀 강도경 상병과 최인규 상병간의 1:1 시범경기 및 펜 사인회를 비롯, 비행시뮬레이션 관련 각종 소프트웨어 전시 등이 예정되어 있다.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