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최연성, "3-0으로 이기겠다" 삼성전자 '도발'
OSEN 기자
발행 2007.09.19 16: 37

SK텔레콤의 새로운 주장 '괴물' 최연성(24)이 "팀을 예전 모습으로 돌리겠다"고 선언을 했다. 19일 서울 용산 e스포츠상설경기장에서 열린 후기리그 공군전서 시즌 첫 번째 출전을 한 최연성은 효과적인 공격으로 이재훈을 격파하고 팀의 2-0 리드를 이끌었다. 팀의 2연승과 자신의 시즌 첫 승에 대해 그는 "프로리그 개막 전 인터뷰에서 2연승을 맞이하고 추석을 맞겠다는 말을 했는데, 그 약속을 지켜서 기쁘다. 다음 삼성전에서도 승리를 삼성전자를 예전의 모습으로 돌려보내겠다. 바로 3-0으로 이기겠다는 말"이라며 "후기리그 우승과 그랜드 파이널 우승을 향해 열심히 달리겠다"고 말했다. 이재훈의 강력한 한 방 러시에 앞마당이 돌파당하는 위기를 맞았던 최연성은 '괴물' 같은 방어력으로 위기를 넘기고 기분 좋은 시즌 첫 승을 올렸다. "첫 출전이라 열심히 준비했다. 경기 중 연습때 그런 공격을 당한 적이 없었는데 이재훈 선수의 분노의 러시에 당황했다. 그 공격을 막고 상대 멀티가 없길래 천천히 병력을 모아서 진출하면 이길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했다." 팬들이 전성기 시절의 강력한 모습을 그리워한다는 질문에 그는 "전성기때는 상대가 못해서 완벽해 보였을 뿐"이라며 "완벽한 것은 실력차가 나는 상대를 상대할때 그렇게 보이는 것이다. 지금 선수들은 예전의 선수들보다 잘한다. 아무리 잘하는 선수라도 지금은 그렇게 하기 쉽지 않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최연성은 "기세 좋게 출발했다. 앞으로 멋진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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