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란이 첫 스크린 진출에 대한 행복감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이태란은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이언희 감독) 언론시사 및 간담회에서 처음으로 영화에 출연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벅차오르는 감정 때문에 잠시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내 마음을 추스른 이태란은 “내가 너무 하고 싶었던 영화를 했고, 스크린에 내 이름이 뜰 때 정말 기뻤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탤런트도 나쁘지 않지만 영화 출연은 감격적이고 감동적이다”며 “부족하지만 기쁘고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997년 SBS 톱 탤런트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연기를 시작한 이태란은 그동안 연기 잘하는 연기자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특히 지난해에는 KBS 주말연속극 ‘소문난 칠공주’로 KBS 연기대상 최우수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태란은 가장 잘 할 수 있을 때를 기다렸고 ‘어깨 너머의 연인’을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했다. 반면 이태란은 영화 속 캐릭터 희수와 자신의 실제 모습과는 정반대의 모습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환하게 웃기도 했다. 이태란과 이미연이 주연을 맡아 서로 상반된 상황에 처한 친구로 호흡을 맞춘 ‘어깨 너머의 연인’은 10월 1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i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