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연이 4년 만에 영화 주연으로 돌아왔다. 10월 18일 개봉하는 영화 ‘어깨 너머의 연인’(이언희 감독)이 바로 그것이다. ‘인디안 썸머’ ‘중독’ ‘흑수선’ ‘태풍’ 등 그동안 강한 캐릭터를 연기했던 이미연이 32살 싱글족 서정완을 주연 컴백작으로 택한 이유는 다름 아닌 ‘현실적인 캐릭터’였기 때문이다. 19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진행된 ‘어깨 너머의 연인’ 언론시사에서 이미연은 “영화를 한편 한편 할수록 더 힘들어진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동안 ‘시동생과의 사랑’(영화 ‘중독’), ‘사형수와 변화사의 사랑’(영화 ‘인디안 썸머’) 등 땅 위에 서있지 않는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현실적인 캐릭터를 연기하고 싶었다”고 작품 선택 이유를 털어놨다. ‘어깨 너머의 연인’은 결혼과 연애를 고민하고 갈등하고 행복해 하는 여자들의 심리를 리얼하고 속시원하게 그려낸 로맨스 영화. 이미연은 결혼과 연애에서 갈팡질팡하는 사진작가 어시스턴트 서정완 역을 맡았다. 그동안 보여줬던 모습을 벗고 쿨하고 보이시한 중성적인 매력을 선보인다. 이미연이 정반대의 삶을 살아가는 친구 희수 역을 맡은 이태란과 호흡을 맞춘 ‘어깨 너머의 연인’은 10월 18일 개봉한다. pharos@osen.co.kr 김영민 기자 ajyoung@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