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스포르팅 리스본전 1-0 승리를 기뻐했다. 퍼거슨 감독은 2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경기가 끝난 후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너무나 좋은 밤이다. 유럽 무대에서 첫 원정 경기를 승리로 이끄는 것은 너무나 중요하다" 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오늘 승리는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불어넣어줄 것이다" 며 "원정 승리는 홈경기에 큰 힘이 된다" 고 덧붙였다. 퍼거슨 감독은 후반 17분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보여준 골 세리머니에 대해 "요즘 들어 보기 힘든 세리머니였다" 며 "친정팀을 위해 예의를 보여준 그의 행동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고 얘기했다. 호나우두는 이날 경기에서 결승골을 넣은 후 친정팀인 스포르팅 리스본의 팬들을 위해 합장하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퍼거슨 감독은 70분을 소화한 웨인 루니에 대해 "경기를 몇 분이나 뛸 수 있을지 가늠하는 것은 힘들었다" 면서도 "루니는 점점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이번 주말 첼시와의 경기에 나설 것이다" 고 루니를 계속 기용할 뜻을 밝혔다. bbadagu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