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0년만에 90만 관중 '초읽기'
OSEN 기자
발행 2007.09.20 09: 46

LG 트윈스가 국내 프로 스포츠에서 10년 만에 90만 관중 동원을 눈 앞에 두고 있다. 19일까지 총 87만 1830명이 2007년 LG의 홈경기를 관람한 것으로 집계됐고 LG는 SK와 2경기(26, 27일), 한화와 1경기(10월 1일) 등 총 3차례 홈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올 시즌 LG의 경기당 평균관중수가 1만 4531명임을 감안하면 90만 관중 돌파가 초읽기에 들어간 것. 현재 LG가 기록하고 있는 87만은 국내 프로야구단으로는 10년 만에 나온 수치다. 1997년 LG가 100만(100만 1680명)을 넘어선 이후 80만 이상을 기록한 구단도 없었다. 이 수치는 프로야구뿐 아니라 축구, 농구, 배구 등 모든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최근 10년간 단일 스포츠 구단으로는 가장 많은 관중을 동원한 기록이다. 이는 국내 대표적인 프로스포츠인 축구(수원 삼성, 40만 6010명) 농구 (창원 LG, 14만 6111명)는 물론 프로배구(남자 6개 구단, 여자 5개 구단 합계)의 올 시즌 총관중인 22만 7954명을 크게 앞지르는 것이다. 또한 1990년 창단한 LG는 현재까지 18년 간 누적관중 총 1463만 5859 명을 기록하고 있는데 이는 현재 서울 인구가 1035만 명(2007 서울통계연보기준, 2007년 7월 서울시 발표)임을 감안하면 서울에 사는 사람은 평균 한 번 이상 잠실야구장을 찾아 LG의 야구경기를 관람한 셈이다. 김영수 LG 스포츠 사장은 "2007시즌 LG의 달라진 모습에 많은 관객 분들이 다시 야구장을 찾아주신 것으로 판단된다"며 "LG는 국내 프로 스포츠 최다관중 구단으로서 선수단과 프런트 모두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총 71만 8635명을 기록했던 LG는 작년 대비 33%의 관중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고 현재까지 올초 세운 목표 관중 90만 명의 97%를 달성했다. LG는 또한 평균 관중 1만 4531명으로 롯데(1만 3234명)를 제치고 관중 동원 1위를 지키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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