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프리뷰] 리오스, 20승 달성할까
OSEN 기자
발행 2007.09.20 10: 19

두산의 다니엘 리오스(35, 투수)가 20승 사냥에 나선다. 현재 19승 5패(방어율 1.94)를 기록 중인 리오스는 20일 수원구장에서 열리는 현대전에 선발 등판해 데뷔 첫 20승이자 지난 1999년 정민태(37, 현대)에 이어 8년 만에 대기록을 노린다. 또한 2002년 KIA의 마크 키퍼가 달성한 외국인 선수 한 시즌 최다승 신기록도 수립하게 된다. 리오스가 20승 고지에 오를 경우 페넌트 레이스 MVP 가능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 지난 5경기서 무려 4승(방어율 2.76)을 거두며 거침없는 상승세를 구가하고 있는 리오스는 현대전에 두 차례 선발 등판해 1승을 거뒀으나 방어율 4.50으로 다소 불안한게 흠이다. 현대의 '닥터 K' 김수경은 대기록의 희생양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다. 11승 6패(방어율 3.85)를 거둔 김수경은 이날 리오스의 20승 달성을 저지하며 에이스의 자존심을 세울 태세이다. 지난 5경기서 1승 1패에 방어율 5.76으로 다소 불안한 편이나 올 시즌 두산전에 세 차례 선발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2승 무패(방어율 4.74)를 마크하며 우위를 점하고 있다. 홈런 부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클리프 브룸바(현대)의 화력쇼도 이날 경기의 관심거리다. 28개의 아치를 쏘아 올리며 1위를 기록중인 브룸바는 홈구장에서 시원한 홈런포를 가동하며 팀의 승리는 물론 홈런왕 굳히기에 나설 전망이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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