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몽 왕자’ 송일국이 이번에는 무기 로비스트로 변신한다. 왕자에서 로비스트까지 캐릭터 차이도 크지만 각각 81부작 사극, 120억 원이 소요된 대작에 출연하려니 그 에너지 소비 또한 만만치 않을 것 같다. 송일국은 5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기록하고 한류 스타로서의 가능성을 열어준 MBC ‘주몽’의 달콤한 열매를 조금 더 맛 볼 수 있었을 텐데 바로 SBS 수목드라마 ‘로비스트’(최완규 주찬옥 극본, 이현직 부성철 연출)를 선택했다. 바로 대본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로비스트’를 제작하는 초록뱀 미디어의 한 관계자는 최근 “송일국에게 사실 ‘주몽’의 성공을 즐길 여유를 좀 더 주고 싶었다. 하지만 송일국이 대본을 읽어보고 완전히 반해 버렸다. 송일국은 이번 작품에서 전작과는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것이다. 기대해도 좋다”고 송일국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전했다. 또 현재 일본에서는 배용준 이병헌의 뒤를 잇는 한류 스타로 송일국을 점 찍고 있다며 그의 더 큰 발전을 기대해 봐도 괜찮을 거라는 설명이다. 이 관계자는 송일국 뿐만 아니라 한재석에 대해서도 “처음에는 맡은 캐릭터를 연기하는데 조금 혼란을 느끼는 듯 하더니 이제는 완전히 자리를 잡았다. 상당히 머리가 좋은 친구다”고 호평했다. 방송 4회만에 시청률 30%를 넘긴 MBC ‘태왕사신기’와 맞대결을 하지만 자신이 있어 보이는 ‘로비스트’는 10월 3일 첫 방송된다. happ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