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후반기 10경기 '무패행진' 돋보이네
OSEN 기자
발행 2007.09.20 14: 00

인천 유나이티드의 후반기 돌풍이 매섭다. 오는 22일 홈구장 인천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수원 삼성과의 K리그 22라운드를 앞둔 인천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인천은 지난 18일 열린 2007 하나은행 FA컵 8강전에서 세뇰 귀네슈 감독이 이끄는 FC서울을 2-1로 물리치고 4강에 올랐고, K리그 후반기에서도 대단한 성과를 올리고 있다. 정규리그 후반기 들어서만 8경기째 무패 행진, 4승4무를 기록한 인천은 FA컵 16강전과 8강전 2연속 승리를 보태면 6승4무를 달려 최근 10차례 경기에서 한번도 지지 않았다. 21경기를 치른 현재까지 7승8무6패 승점 29점으로 리그 테이블 8위에 올라있는 인천은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목표로 막바지 스퍼트를 내고 있다. 이번 주말 수원전 승리를 노리는 인천은 최전방에 절정의 감각을 과시중인 특급 용병’ 데얀과 '토종 골잡이' 박재현을 내세우고, 김상록으로 하여금 미드필드진을 책임지게 한다는 생각이다. 인천의 짠물 수비도 돋보인다. 스리백과 포백을 다양히 활용하는 인천은 후반기 8경기 동안 단 5실점으로 묶은 임중용-김학철-장경진을 그대로 투입, 수원의 강공을 막아내겠다는 각오다. 한편 박이천 감독은 “지난 FA컵에서 쉽지 않은 상대인 서울을 이기고 자신감에 차 있다”면서 “현재 선두를 다투고 있는 수원이 강팀이지만 후반기 들어 상승세를 타고 있는 팀 분위기를 볼 때 좋은 경기를 할 자신이 있다"는 각오를 전했다. yoshike3@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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