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만의 컴백 김지호,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
OSEN 기자
발행 2007.09.20 15: 50

MBC 새 아침드라마 ‘그래도 좋아’의 주연으로 발탁된 김지호가 “일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2년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그래도 좋아’ 제작발표회에서 김지호는 “아침드라마를 처음 하게 됐는데 주위에서 의외라고 말씀해주시기도 하고 잘했다고 하시기도 한다. 배우이기 때문에 일을 하는게 낫겠다 싶었고 적은 나이도 아니라 앞으로 주인공을 하게 되면 몇 년을 더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했다”며 “또 남편이 너무 즐겁게 일을 하니까 갑자기 일이 하고 싶어졌다. 장르를 구분하기보다 드라마에서 연기를 한다는 것에 더 중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언급했다. 호흡이 긴 아침드라마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그녀는 “연속극을 한지 너무 오래돼 일부러 이 작품을 선택했다. 오랜 호흡을 가지고 연기를 하면 배울 점이 많을 것 같아 남편도 추천을 해줬다”며 “요즘 운동을 계속 하고 있는데다 보약도 먹고 있어 체력적인 부담은 걱정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또 아이 엄마임에도 변함없는 미모를 유지하는 비결에 대해 “아이를 낳은 후 체질이 좀 변한 것 같다. 혼자 살 때보다 에너지 소비가 많아서 그런지 살도 잘 안찌는 것 같고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한 일이라서 그런지 얼굴이 더 좋아보인다는 얘기를 많이 듣는다”고 전했다. 김지호는 ‘그래도 좋아’에서 패션 슈즈디자이너 이효은 역을 맡아 아무리 힘들고 지쳐도 눈물보다는 스스로 감정을 다스릴 줄 아는 성숙한 캐릭터를 연기할 예정이다. 김지호를 비롯해 이창훈, 심형탁, 고은미 등이 주연을 맡은 ‘그래도 좋아’는 사랑이 전부였던 여자가 애정 없는 결혼을 선택해 온갖 시련과 아픔을 겪으면서 지혜와 끈기로 사랑을 만들어나가는 이야기를 담을 계획이며 10월 1일 첫 방송된다. hellow082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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