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신효범, 뮤지컬 '햄릿' 쇼케이스에서 열창
OSEN 기자
발행 2007.09.20 17: 53

뮤지컬 스타 신성록(25)과 가수 신효범(41)이 뮤지컬 '햄릿'의 쇼케이스 현장에 나타나 햄릿의 주요 곡을 열창을 했다. 20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 인근에 위치한 TTL존에서 뮤지컬 '햄릿'의 쇼케이스가 열렸다. 극중 햄릿 역을 맡은 신성록이 뮤지컬 '햄릿'의 주요 테마를 라이브로 열창했다. 햄릿의 어머니 거투르트 역을 맡은 신효범은 검은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로 등장해 변치 않는 가창력을 선보였다. 햄릿 역에는 신성록 외에 김수용 성두섭도 함께 캐스팅됐다. 세 명의 햄릿 역과의 질의 응답시간이 이어졌다. 햄릿 역에 캐스팅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햄릿 세 사람 중 가장 연륜이 있는 김수용은 “음악과 스토리가 너무 좋다”며 “국내 초연 작이라는 것도 뮤지컬 ‘햄릿’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설명했다. 배우들과의 연기호흡을 묻는 질문에 신성록은 “원래 잘 알고 있던 배우도 있다”며 “하지만 햄릿 역을 맡은 배우들과는 처음 봤다. 선배한테도 많이 배우고 있고 성두섭 군에게도 많이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햄릿 역을 맡은 세 배우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성두섭은 “햄릿의 막내다”며 “햄릿이라는 주요 배역에 캐스팅돼 즐겁게 작업에 임하고 있다. 좋은 선배들과 함께 작업해서 좋은 점이 많다. 선배들에게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기하면서 에로사항은 없었는가에 대한 질문에 성두섭이 “에로?”라며 “작품에 벗는 장면이 있기는 있다(웃음)”라고 농담을 건네 쇼케이스에 참여한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신성록은 성두섭의 말을 받아 “쇼케이스의 질을 떨어뜨리지 말라”고 재치 있게 응수했다. 김수용은 “뮤지컬 햄릿은 대사가 거의 없다”며 “록 오페라로 극 처음부터 끝까지 음악으로 전개된다. 말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음악으로 압축시켜 전달해야 해서 힘든 점이 있다”고 에로사항에 대해 답했다. 뮤지컬 ‘햄릿’은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세계적인 명작 ‘햄릿’을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이다. 브로드웨이에서 이미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오는 10월 12일 국내에 첫 선을 보인다. 아시아 최초로 공연되는 라이센스 초연작이다. crystal@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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