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셔리 와이번스'. SK 와이번스가 20일 문학 삼성전부터 스포츠카를 이용해 불펜투수를 마운드로 이동시키기로 결정했다. SK 구단은 20일 경기 전 "삼성전부터 투수교체 시 불펜카로 SK 네트웍스에서 제공하는 스포츠카인 크라이슬라이 'PT 크루저 컨버터블'을 이용할 방침"이라고 발표했다. SK는 종전까지 운동장 정리 용 카트를 이용해 불펜 투수를 옮겼으나 단숨에 수입 스포츠카로 기종이 업그레이드된 셈이다. 이와 관련 SK는 "계열사인 SK 네트웍스에서 수입하는 차종이어서 무상으로 제공받았다"라고 소개했다. ◆…SK는 20일 문학 삼성전을 '우승 기원 인천 시민의 날'로 제정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 먼저 토요일 홈경기마다 입어왔던 '사랑의 유니폼'을 오후 6시부터 와이번스 랜드에서 경매에 부쳤다. 경매 수익금은 SK 야구사랑 기금에 적립해 인천의 아마야구를 지원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다. 또 '사랑의 유니폼'을 입고 뛴 토요일 홈경기에서 얻은 입장 수익 중 일부를 적립한 1647만 2200원을 인천시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SK는 또 20일 삼성전에 앞서 응원수건 5000장을 입장 관중에게 선착순 배포했다. 또 경기 시구는 인기 개그맨이자 와이번스 홍보대사인 이혁재 씨가 맡았다. 이어 경기 종료 후에는 GM 대우 마티즈 투 승용차를 경품으로 증정하며 화려한 불꽃놀이까지 준비했다. sgoi@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