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진(26, 제니트)은 UEFA컵에서 다시 한 번 득점포를 쏘아올렸지만 이영표(30, 토튼햄)는 출전하지 못했다. 제니트의 왼쪽 풀백으로 나선 김동진은 2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UEFA컵 62강전 스탕다르 리에주(벨기에)와 경기서 후반 40분 쐐기골을 터뜨렸다. 3-0 제니트의 승리. 슬로바키아의 즐라테 모라프체와의 예선 2라운드에서도 득점했던 김동진은 이날 경기에서도 득점포를 성공시켜 탁월한 수비력 못잖게 골감각 또한 상당함을 과시했다. 김동진은 팀이 2-0으로 앞서고 있던 후반 40분 아뉴코프가 띄운 크로스가 한 선수의 머리맞고 넘어온 것을 침착하게 왼발 슈팅을 날려 득점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이호는 이날도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다. 한편 토튼햄은 키프로스의 아노르토시스 파마구스타를 맞이해 6-1로 대승을 거뒀지만 정작 이영표는 명단에 들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지난 주말 아스날과 '북런던 더비'에 풀타임 출전했던 이영표였지만 오랜만에 무릎 부상을 딪고 다시 모습을 드러낸 베누아 아수-에코토에게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토튼햄은 저메인 데포가 2골을 뽑아냈고 카불, 도슨, 로비 킨, 대런 벤트 등이 한골씩을 추가해 6골차 대승을 거둘 수 있었다. yoshike3@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