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 무리뉴(44) 전 첼시 감독의 새 자리는 포르투갈 대표팀인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와 갈등으로 지난 20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에서 사임한 무리뉴 감독이 조국인 포르투갈 대표팀의 새로운 사령탑 후보로 거론이 되고 있다. 21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무리뉴 감독의 차기 행선지에 대해 벌써 수많은 추측이 나돌고 있으며 포르투갈 대표팀이 가장 유력하다고 보도했다. 특히 그의 가족들에 따르면 무리뉴 감독은 대표팀을 맡기 위해 포르투갈로 돌아갈 것이라는 말을 했고 사임하기 전 첼시 선수들에게도 대표팀 사령탑으로 일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해졌다. 체육교사 출신으로 잉글랜드 명장 보비 롭슨 감독의 통역을 하다 지도자로 변신한 무리뉴는 2003-2004 시즌 포르투갈 FC 포르투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으로 이끈 뒤 지도력을 인정받아 2004년 6월부터 첼시의 감독으로 자리하며 승승장구 했다. 하지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영원한 꿈인 챔피언스리그 우승컵을 첼시에 안겨주지 못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기 시작했고 결국 감독직을 사퇴하게 됐다. 한편 현재 포르투갈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브라질 출신의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세르비아와의 경기서 상대 선수와 말썽을 빚으며 4경기 출장정지와 함께 12000유로(약 1500만 원)의 벌금을 선고 받은 상황이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