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 은퇴 경기를 치르면서 감독직에서도 물러나는 후루타 아쓰야(42) 야루르트 플레잉 감독의 정계 진출 가능성이 제기됐다. 21일 는 얼마 전 참의원 선거에서 자민당에 압승을 거두고 정권교체를 노리고 있는 민주당 내에서 '후루타 대망론'이 고개를 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3년 전 프로야구계 개편문제가 대두됐을 당시 노조와 프로야구 선수회장으로 강렬한 리더십을 발휘했던 수완이 정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고 차기 중의원 선거에 출마할 공산이 높다는 것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후루타와 같은 저명인이라면 참의원 선거에 출마하는 일이 많다. 다만 본인인 중의원 선거를 원한다면 민주당의 간판 후보로 내세울 준비도 되어 있다"며 "문제는 선거구인데 도쿄의 소선거구가 되면 좋겠다"며 구체적인 계획안까지 밝히며 후루타의 출마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후루타 역시 정치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그는 주변에 "정치에 흥미를 가지고 있고 장래에 정계 진출도 시야에 두고 있다. 해설위원을 하면서 출마 기회를 노리겠다"고 말한다는 것. 자신의 정계 입문을 도와줄 친분이 두터운 정치인도 있다. 후루타는 선수노조와 선수협회의 수장으로 지난 4년 전 일본 프로야구계에 휘몰아쳤던 재편론을 잠재운 인물. 당시 일부 비인기 팀들을 솎아내고 단일리그로 재편 움직임이 있었지만 파업으로 맞섰고 지금의 양대리그 유지를 이끌어냈다. 해박한 논리와 과감한 결단력으로 선수들의 존경을 받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