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오광록이 엉뚱하면서도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가진 현고 역으로 극의 감칠맛을 더하고 있다. 극중 현무의 신물을 모시는 거믈촌의 촌장이자 우사의 환생인 현고는 드라마나 영화 등에서 일반적으로 그려지는 근엄한 촌장의 모습과는 달리 인간미 넘치고 부드러우면서도 어리바리한 촌장으로 등장해 재미를 더하고 있다. 수제자인 수지니(이지아)의 장난에 매번 당하며 어설픈 촌장의 모습을 보이기도 하고, 돈을 벌기 위해 가짜 점쟁이로 변신하는 엉뚱한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 등 인간미 넘치는 촌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현고는 사신의 우두머리로 극이 진행되면서 부드러운 카리스마와 현명함, 지혜로움을 발산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광록은 “'태왕사신기'와 현고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 이번 작품을 통해 조금은 엉뚱하고 친근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드리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여러분의 가슴을 잔잔하게 울릴 감동과 웃음을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촬영에 임하고 있으니 마지막까지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1982년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데뷔한 오광록은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 '복수는 나의 것',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친절한 금자씨', '잔혹한 출근',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해 관록이 묻어나는 개성 있는 연기로 눈도장을 찍었으며 드라마 '닥터깽', '사랑한다면 이들처럼' 등을 통해 브라운관에서도 활약해왔다. hellow082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