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인천-수원, 문학서 '파란 전쟁'
OSEN 기자
발행 2007.09.21 08: 53

'파란 전쟁'이다.
파란색을 주색으로 하는 인천과 수원이 K리그 22라운드에서 맞붙는다. 양팀은 오는 22일 오후 7시 인천 문학 경기장에서 일전을 벌인다.
이번 경기가 눈에 띄는 이유는 상승세를 타는 팀들간의 맞대결이기 때문이다. 홈팀 인천은 최근 8경기에서 4승 4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 7차례의 홈경기에서 4승 3무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원 역시 6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광주전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선수들의 자신감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또 하나의 볼거리는 바로 데얀과 마토의 맞대결이다. 인천의 스트라이커 데얀은 올 시즌 16골 2도움을 기록하며 득점랭킹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파괴력과 득점감각이 좋다. 마토는 K리그 최고의 수비수다. '통곡의 벽' 이라는 별명답게 그는 제공권과 수비 센스를 자랑한다. 스피드가 약간 떨어져 뒷공간에 약점을 보여주고 있지만 이싸빅, 곽희주 등이 보완할 것으로 보인다.
김남일의 복귀도 관심거리다. 지난 15일 광주전 무승부도 김남일이 경고 누적으로 결장했기 때문이라는 게 주위의 분석이다. 그의 복귀는 수원에게 큰 힘이 될 것임이 분명하다.
이에 맞서는 인천은 칼레의 경고 누적 결장이 아쉽다. 칼레의 활약으로 인해 인천은 허리에서 더 다양한 전술을 보여줄 수 있었다. 우선 칼레의 공백은 노종건 등이 담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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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김남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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